■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아침 출근 시간 김포 도시철도 골드라인에 탑승한 승객 3명이 호흡곤란 증세로 쓰러졌습니다. 온라인에서"가스 테러인가?" 이런 반응을 보이면 다른 지역 사람이고요. "놀랍지도 않다" 이런 반응이면 김포 시민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김포는 황금 들판의 고장이라고 하죠.그래서 열차 이름도 '골드라인'이라고 하는데요.어쩌다 '콩나물 시루'라는 비판을 받는 건지, 해법은 없는 건지, 전문가와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유정훈]
안녕하십니까?
지하철을 탔는데 승객이 호흡곤란을 겪는다. 승객들이 너무 많이 타서 그런 겁니까?
[유정훈]
일단 열차가 작아서 그렇습니다. 김포는 경전철이라고 부르는 조금 차량이 작습니다. 두 량, 두 차량을 붙여서 운영을 하는데 이게 정원이 135명밖에 안 됩니다. 좌석이 56석이고요. 또 서 있을 수 있으니까 그 정도인데요. 우리 서울 지하철이 딱 한 량 하나가 160명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굉장히 작은 거죠.
2개를 붙여서 135명이 탈 수 있는데 서울에 있는 일반적인 지하철을 생각해 보면 정원이 160명 정도 탈 수가 있다.
[유정훈]
그런데 지금 한 400명 정도가 타시잖아요. 그러니까 이건 감당이 안 되는 사이즈인 겁니다.
보니까 열차 혼잡률이 285%라고 하더라고요. 이 정도면 얼마나 위험한 건가요?
[유정훈]
보통 정원은 135명이어도 한 50% 정도, 그러니까 150% 정도까지는 그래도 탈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한 150이 되면 일단 열차 내에서 움직임이 불가능하고요. 그런데 여기에 거의 2배가 되니까 경험해 보셨겠지만 손발을 옴짝달싹 못하고 좌우로 몸통을 돌릴 수 없을 정도로 정말로 콩나물 시루 그 자체가 되는 겁니다.
제가 여러 기사라든지 인터넷 반응을 찾아보니까 이거 겨울에 타더라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땀이 날 정도다. 그래서 휴대용 선풍기 갖고 다니시는 분들도 있다, 이런 글도 있더라고요.
[유정훈]
휴대용 선풍기를 틀 수 있는 공간도 안 나올 겁니다, 가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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